한국 여권 디자인 변천사
대한민국 여권은 수차례 디자인 개편을 거쳐왔습니다. 2020년에는 차세대 전자여권이 도입되면서 보안 기능이 크게 강화되었고, 내지 디자인도 한국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담은 아름다운 이미지로 교체되었습니다. 2025년에는 보안 기능이 한층 더 강화된 개선판 여권이 발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영문명 표기 위치와 방식
여권의 영문 성명은 개인 신상 정보 페이지(Data Page)에 표시됩니다. 한국 여권에서 영문명은 다음 두 곳에 나타납니다.
- 개인 신상 정보란: 사진 옆에 'Surname / Given names' 형식으로 표기
- 기계판독구역(MRZ, Machine Readable Zone): 개인 정보 페이지 하단의 두 줄짜리 코드. 이름은 '<<' 구분자로 성과 이름을 분리하여 표시
2025년 개선 여권에서도 영문명 표기 방식 자체는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성(Surname)을 먼저 쓰고 이름(Given names)을 뒤에 쓰는 방식, 그리고 로마자 대문자로만 표기하는 규칙은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MRZ(기계판독구역) 이해하기
여권 하단의 MRZ는 공항 출입국 심사대에서 자동 스캔되는 핵심 정보입니다. 비자 신청이나 전자여행허가(ETA, ETIAS, ESTA) 신청 시에도 MRZ에 표시된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MRZ에서 이름은 다음과 같이 표시됩니다:
P<KOR[성]<<[이름음절1]<[이름음절2]<<<<<<<<<<<<<<<<<
- P: 여권(Passport) 종류
- KOR: 발급 국가 코드 (대한민국)
- 성과 이름 사이: '<<' (이중 꺾쇠)
- 이름 음절 사이: '<' (단일 꺾쇠) — 하이픈이 있는 이름도 여기서는 '<'로 표시
새 여권의 보안 강화 기능
2025년 개선 여권은 위조·변조 방지를 위한 다양한 보안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는 여권 영문명 표기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여권의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개선입니다.
- 레이저 각인 강화: 사진과 개인 정보를 레이저로 영구적으로 각인하여 변조 방지
- 홀로그램 보안 요소: 개인 정보 페이지 전체를 커버하는 투명 보안 오버레이
- 전자칩 보안 업그레이드: 생체 정보와 여권 정보를 담은 전자칩의 암호화 수준 강화
새 여권 발급 방법
기존 여권이 유효하더라도 2025년 새 디자인 여권으로 교체 발급받고 싶다면, 가까운 여권 발급 기관을 방문하여 여권 재발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유효한 여권을 자진 반납하고 재발급받는 것이므로 잔여 유효기간은 소멸됩니다. 여권 재발급 시 영문명을 변경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이때 함께 처리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